기억할 만한 '초심'의 이미지가 있다는 것은 큰 행복이다.
정확히 1년 전에 복상에 소개된 꿈터.
기사에도 소개됐지만, 사실 졸업하면 우리가 추구하던 꿈들이
냉혹한 현실이 되어 돌아올 것은 예상하고 있었다.
피부로 느낀 것은 최근이고.
청년 청년 외치지만 막상
최근에 80%이상 진행됐던 작업이..
재단 실무자의 회심(?)으로 미끄러지는 결과가 초래됐다.
아무래도 큰 출판사가 낫지 않겠냐는 ...(그는 목사다)..
진작 말해줬으면 좋았으련만..
아무튼. 이런일들은 비일비재했고, 그래도 뚝심으로 밀고나와 여기까지 왔다.
그런데 아래 기사가 실린 복상208호에는 우석훈씨의 기사가 나란히 실려있다.
88만원의 저자 우석훈은
88만원 세대가 운영하는 출판사에 책을 내줄까?
그는 그를 스타로 만들어준 책에서, 대형화된 프렌차이즈보다 일반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자영업을 성공시켜야 한다는 논리를 펴지 않았는가?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소규모 자영업이 성공하는 문화가 자리잡혀야 한다고 주장하는 그가 당연히 88만원 세대가 운영하는 출판사에 책을 내줘야 하지 않나?
그런데, 그도 결국엔 큰 출판사를 택하고 있다. 프렌차이즈처럼 편하고 뻔하고 저렴하고 안전하기 때문이다.
사회적 출판사로 가는 길은 참 멀고도 험하다.
어!! 이건 절대로 우는 소리가 아니다~ ㅋㅋ
일종의 즐거움 같은 것이다.
초심으로 돌아가야지.
우리는 변방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고 싶었을 뿐이다.
기억할 만한 '초심'의 이미지가 있다는 것은 큰 행복이다.
2009. 1. 31. 편집장 이 범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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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과 상황 [208호 특집-88만 원 세대의 선택]88만 원 세대의 작지만 큰 반란 |
| <개(開)독교를 위한 변명> 펴낸 대학생 출판사 ‘꿈꾸는 터’ |
온 나라가 대선에 집중되고 있던 2007년 12월의 어느 날 <개(開)독교를 위한 변명>이란 재미있는 제목의 책이 출간됐다. <한겨레>·<중앙일보>·<연합뉴스> 등은 앞 다투어 이 소식을 알렸다. 하루에도 수십 권의 책이 쏟아지지만 그 중 개(開)독교를 표방한 책이 주목을 받았다. 놀라운 것은 책을 펴낸 곳이 '꿈꾸는 터'라는 대학생 4인 체제의 출판사라는 것이다.
'꿈꾸는 터'는 숭실대 기독교학과 01학번 동기생 4명이 만든 출판사다. 백현모·이범진·정영찬·윤동혁 씨는 각각 경영·편집·기획·디자인 등의 업무를 나눠 맡고 있다. 총각작인 <개(開)독교를 위한 변명>에는 이들이 직접 집필에 참여했다. 책은 한국교회의 갈림과 교회의 정치참여에 대한 성찰부터 도올과 이단에 대한 논쟁까지 다양한 이슈들을 청년들의 입장에서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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