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상 목사, <사랑을 열며 새 날을 열며> | |||
| "정치는 사랑을 나누는 것이라는 추상적 주제…역경 통해서 구체화" | |||
| 압록강변의 철로 옆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장상 목사(전 이화여대 총장)가 한국의 정치 1번지 여의도를 삶의 무대로 택하기까지의 인생역정을 책으로 담았다. 몇 차례 위기를 넘기는 동안 ‘사랑의 큰 손’ 노릇을 하는 천사 같은 분들의 도움을 입었고, 그분들이 있었기에 자신 안에 고여 있는 ‘사랑의 샘물’을 알게 되었다며 당시의 상황을 세세하게 고백한다. 한국 최초로 여성 국무총리 서리에 지명되었으나 청문회 파동으로 낙마하게 된 후의 심경 변화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변화의 촉매로서 ‘사랑의 정치’를 기치로 내걸고 나서지 않을 수 없었던 내적 필연성을 이야기하는 것도 주목된다. “저마다 자기 몫으로 받은 달란트를 마음껏 발휘하는 세상, 삶이라는 오케스트라 속에서 누구나 자기가 든 악기를 뽐내며 연주할 수 있는 세상, 저마다 다른 음색을 가진 연주를 들으면서 내 연주 또한 기쁘게 들려줄 수 있는 세상, 자신에게는 악기도 없고 연주할 실력도 없다고 얼굴 찡그리는 사람이 더 이상 없는 세상... 가정도, 학교도, 일터도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국무총리를 맡아주시지 않겠소?” 2002년 정치는 그를 그렇게 유혹했지만,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총리 후보는 국회 청문회라는 걸림돌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 이유야 어찌 되었든 그때가 그의 처음 ‘낙제’를 한 경험이었다. 더 이상 미련을 갖지 않으면 그만이었다. 그러나 그의 안에 있는 무엇인가가 그렇게 주저앉지 않게 하였단다. 한가롭게 여유를 즐기기에는 그의 인생이 아직 더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았다고 느꼈다는 것이다. 고민을 거듭하다가 선택한 길은 결국 다시 정치의 길이었다. 정치는 누가 뭐라고 해도 이 사회의 심장이고, 사회가 변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라는 확신 때문이었다. 심장이 튼튼하지 못하면 그 사회가 어떻게 제대로 영위될 수 있겠는가?라는 의문에서였다.
특별히 이 책은 “정치의 시작이 국민소득 몇 만 불이라는 목표가 아니라, 사람살이의 행복을 위해 작은 사랑을 나누는 것”이라는 진부한 주제를 저자의 역경의 삶속에서 특별한 모습으로 재생시켰다. "나는 오늘도 사랑을 여는 연습을 한다. 나 자신을 여는 연습을 한다. 사랑은 자기를 여는 것이다. 사랑이 있으면 오늘이 어제 같고, 내일이 오늘 같은 건조하고 절망스러운 인생은 더 이상 설 자리가 없다. 사랑이 있으면 날마다 새 날이다. 거기에 길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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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님과의 멋진 승부가 기대됩니다.
2010/07/19 1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