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5. 20.
숭실대를 찾은 은희경 작가를 만났다.
그는 청년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그의 말을 이곳에 담아둔다.
"저는 젊은이들이 참 좋아요. 하지만 부럽다는 것은 아니예요.
나는 힘들었던 젊은 시절을 보내서, 다시 돌아가고 싶지는 않아요.
부러운 게 아니라
젊음이 할 수 있는 '혼란',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의 젊은이들의 '믿음'에 감동해요.
사람들이 나에게 물어요. 왜 젊은이들을 그렇게 좋아하냐고..
나는 그들의 미래를 믿기때문이예요..
그래서 그들의 꿈과 눈물에 관심이 많지요.
젊음이 있는 곳에 함께 있으면 참 행복해요..
젊음..
그녀도 말했듯이 젊음이란 것은
혼란이다..
확신없음, 불안정이 가져다주는 것은
어쩌면 '에너지'가 아닐까?
그녀는 이날 낭독회에서 일부러 '야한 부분'만을 골라왔다고 했다.
섹스에 관한 이야기..
미워하는 선생님의 음모를 상상하며 불태우는 장면..등등..
그는 대학에 '짜릿함'을 주고싶다고 했다.
혼란과 불안정함을 즐기지 못하고,
안정됨에 집착하다가 '젊은이다움'을 잃어버린 대학생들에게...
'짜릿함'을 줌으로써..혼란과 불안정함을 선물하고 싶었던 것.
내 책가방에 기독교관련책만 난무한다면서,
<새의 선물>을 선물했던 사랑하는 후배들의 얼굴이 그리운 날이다.
그때 내가 느꼈던 감정도 아마 '짜릿함'이었으리라.
그 짜릿함이 우리 젊은 꿈터를 움직이는 거겠지...
어쨌든..짜릿 짜리릿~보고싶다 얘들아ㅋㅋ
2009. 5. 21
젊은 꿈터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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