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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터 | Book & People/통일한국 브랜딩 | 전병길'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1/11/16 CGNTV_방영 '기독경영 3.0
  2. 2011/05/06 '통일한국 브랜딩' 펴낸 전병길 작가의 지난 인터뷰
  3. 2011/05/06 [새책] 통일한국 브랜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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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은 ''기독교 경영연구원''에서 기획한세미나로
기업에 대한 하나님 나라의 신학적 가르침,
기업과 경영에 대한 경영학적 접근 등 기업에 대한
전방위적인 접근을 통해 균형잡히고 성경적인 안목을 갖는데 목적을 뒀다.

전병길 작가가 강사로 나선 제2,3강은 
'기업가 정신과 통일한국 브랜딩'이다.

꿈꾸는터에서 출간한 <통일한국 브랜딩>에 바탕을 둔 강의로, 현재 이 책은 사랑의교회 등에서 북한선교 교재로 사용되는 등 널리 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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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인터뷰는
약 3 년전
꿈꾸는터 백현모 대표와 이범진 편집장이 만났던 전병길 작가의 인터뷰 입니다.

그동안
더 많은 연구와
노력을 꾸준히 해왔던 전병길 작가님이
이번에
꿈꾸는터에서 '통일한국 브랜딩'이라는 책을 펴냈습니다.

이념 논쟁을 넘어,
실질적 대안을 고민하던 그가,
이번에는 더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들고
우리앞에 섰습니다.


 

 








“이념논쟁 넘어 실질적

 

대안 프로그램 기획"
통일전문가 <열매나눔재단> 전병길 연구실장 파워인터뷰
 

 

이범진


‘금강산 피살 사건’으로 또 다시 통일에 대한 추상적인 이념논쟁만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통일에 대한 실질적 대안을 기획한 사람이 있다. 바로 ‘열매나눔재단(대표이사 김동호 목사)’의 전병길(35) 연구실장이다.
 
지난해 2월『클릭! 통일여행』(한국리더십학교 발행)이라는 인터넷의 통일관련 자료와 정보를 매끈하게 연결시킨 독자 맞춤형 가이드북의 지은이로 화제가 됐던 그가 이번에는 남북통일은 물론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한 아카데미 'YES Innovation'을 기획해 낸 것이다. 

 




사회적 기업의 역할 중에 하나로 ‘사회적 약자의 사회, 경제적 자립’으로 본 전 실장은 “이제는 취약계층에 있는 분들에게 혜택을 주는 것을 넘어서서, 경제적이고 사회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앞으로의 대안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열매나눔재단은 지난 5월부터 새터민 ‘중심’ 박스 공장을 파주에서 운영하고 있다. “새터민에 대한 고용 지원은 남한 사람 중심의 일반기업에 새터민을 한 두명 고용하고 적응하면 살아남고, 그렇지 못하면 떨어져나가는 ‘서바이벌 방식’인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 정 실장은 “열매나눔재단에서 만든 새터민 중심 공장은 27명의 새터민들이 중심이 되어 운영되는 공장으로, 남한 사람들은 단지 관리에만 도움을 주어 결과적으로 새터민들이 직접 공장을 가동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며 사회적 기업을 통한 노숙인, 새터민 등 취약계층의 자립지원에 대해서 강조했다.

통일운동가인 그는 새터민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 “남한 사회로 이주한 약 1만 4천 여명의 탈북이주민들은 소중한 하나님의 선물”이라며 “그들은 통일을 준비하라는 의미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소중한 분들”이니 만큼 “그들을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지원하고 이해하여 ‘작은 통일’을 경험하고, 끝내 남북통일을 이루는 데 결정적인 열쇠 역할을 할 것이다.” 통일전문가인 그가 현재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중에 하나는 바로 ‘하나님의 선물’과 같은 사회적약자를 위해, 기독 청년들 사이에 ‘사회적 기업가 정신’을 계발하고, 양성하는 것이다. 

‘YES Innovation 아카데미' 전 실장의 이러한 비전을 통해 만들어졌다. ‘YES Innovation’은 ‘Young Entrepreneur for Social Innovation’의 약자로 나눔과 섬김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기를 갈망하는 젊은 사회적 기업가들의 희망 브랜드로, 긍정적, 승낙의 의미로 사회적 변혁에 대한 소망을 담고 있다. 전 실장은 “사회양극화로 인해 절대 빈곤층이 늘어가고 있는 현 시점에서 젊은이들에게 현장의 이야기를 말하며 대안경제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기획의도를 밝히고 “사회적 기업, 마이크로 크레딧, 공정무역 등을 다루고 전문가 강의는 물론 분야별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프로젝트 진행 비용이 지원되는 등의 정밀하고 탄탄한 준비과정을 공개했다.

전 실장은 아카데미 참가 대상으로 다음과 같은 흥미로운 자격조건을 내걸었다. ‘지구촌 빈곤 문제에 대한 대안을 찾고 싶은 분들’, ‘사회양극화 문제를 보며 이건 아니다 싶으신 분들’, ‘통일의 과정과 이후의 북한 사람들의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해 걱정이 되시는 분들’ 등 개인과 기업, 사회가 국제적으로 당면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보장하고자 하는 젊은이들을 참가 대상으로 밝힌 것이다. “대안 경제에 대한 외국사례에 대한 연구는 종종 번역이 되고 있지만, 한국 사회를 대상으로 접목시킨 연구는 전무한 상황인 만큼 이번 아카데미는 실효성은 물론 의미도 크다”며 “일회성이 아닌 사회적 공동체로 발전시킬 계획”임을 밝히고, 특별히 기독 청년들이 참여해야 함을 강조했다.

통일을 위한 전문적인 접근을 위해, 연세대학교 박사과정에서 경영학을 연구하고 있는 전 실장은 “한국에 잘 알려진 무하마드 유누스의 마이크로 크레딧의 한국적 적용에 대해서도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방글라데시는 공급이 부족한 사회라 바구니 같은 생필품을 만들면 팔리지만, 한국은 공급이 충분한 사회이기 때문에 팔리지 않는다. 그래서 한국적 상황에 맞는 대안경제 도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지역공동체를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동시에 도입해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제시했던 ‘747공략’에 대해서도 한계가 있음을 지적했다. “매년 7%씩 경제가 성장하고, 국민소득 4만불 시대가 열리고, 7대 선진강국이 된다고 해도 사회적 약자 들이나 사회의 어두운 부분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 될 수가 없다. 국제문제와 통일문제도 마찬가지다.” 이와 관련해 전 실장은 선진국으로 가는 길은 ‘사회적 기업가 정신’이라고 주장했다. “나만 돈 벌면 되는 시대에서 함께 가야만 하는 시대로 조정되어야 한다”며 “선진국은 사회적 나눔을 실현할 수 있는 의식의 문제로 접근해야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세계선교를 위해 울면서 기도하는 한국교회에 희망이 있음을 내비췄다. “사회 경제적으로 어려운 지역에 가서 선교를 하는 교회나 기독교 NGO가 그들을 위해 울면서 기도하는 동시에, 그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기도하고 서로 연대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밝히고 “‘YES Innovation 아카데미’가 교회에 확산된다면 빵을 주는 것을 넘어서, 빵을 만들어주는 사역을 감당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했다.

한국교회는 “통일, 통일” 입버릇처럼 말하지만 이념논쟁으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현실임은 물론, 실질적인 준비는 더욱 미비한 상황이다. 여러 전문가들이 말하듯이 북한의 갑작스런 붕괴로 ‘도적같이 임하는’ 통일은 남과 북 모두에게 해롭다. 이런 현실에서 전병길 연구실장이 기획한 ‘YES Innovation 아카데미’는 남북통일을 향한 실제적인 한 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열매나눔재단 전병길 연구실장과의 인터뷰는 5일 저녁 종각역 근처 커피숍에서 이뤄졌다. 인터뷰 내내 그의 머릿속에는 이미 통일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열매나눔재단에서 연구실장으로 있다.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설명해 달라.

열매나눔재단은 사회 양극화로 발생되는 절대빈곤층의 확대는 결코 성경적이지 않다는 문제의식에서 사랑의 마음과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출발했다. 현재 사회적기업, 씨앗은행, 교육연구, 새터민 자립지원센터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노숙인이나 새터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그들의 다양한 특성과 동기, 욕구 등 특수성을 고려하여 사회정착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 

열매나눔재단에서 새터민 중심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는데?
실제로 지난 5월부터 새터민 ‘중심’ 박스 공장을 파주에 세워 운영하고 있다. 기존의 새터민에 대한 고용 지원은 남한 사람 중심의 일반기업에 새터민을 한 두명 고용하고 적응하면 살아남고, 그렇지 못하면 떨어져나가는 ‘서바이벌 방식’인 경우가 많았다. 그런식으로는 새터민들이 자립할 수 없다. 그래서 열매나눔재단에서 만든 새터민 중심 공장은 27명의 새터민들이 중심이 되어 운영되는 공장으로, 남한 사람들은 단지 관리에만 도움을 주어 최종적으로는 새터민들이 직접 공장을 가동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새터민들은 앞으로 남북통일을 바라봄에 있어서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의 경제적 사회적 자립을 위해서 필요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일을 하고 있다.

 새터민에 대해서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남한 사회로 이주한 약 1만 4천 여명의 탈북이주민들은 소중한 하나님의 선물이다. 그들은 통일을 준비하라는 의미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소중한 분들이니 만큼 그들을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지원하고 이해하여 ‘작은 통일’을 경험하고, 끝내 남북통일을 이루는 데 결정적인 열쇠 역할을 할 것이다.
‘하나님의 선물’과 같은 사회적약자를 위해, 기독 청년들 사이에 ‘사회적 기업가 정신’을 계발하고, 양성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사회적 기업’에 대해서 쉽게 설명한다면?
사회적 기업은 취약계층에서 일자리나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한다. 열매나눔재단은 이를 위해 일반회사처럼 수익을 창출하나 수혜자들이 운영주체가 되어 스스로 독립기업을 운영할 수 있게 하는 나눔의 모젤을 제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마디로 사회적 기업은 ‘영리를 추구하는 비영리 기업’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영리를 추구하는 비영리 기업’이라는 말은 무슨 뜻인가?
비영리 조직과 영리 기업의 중간 형태의 성격을 가진다. 예를들어 경기도 고양시에서 우리 밀 과자를 생산하는 '위캔'의 직원 66명 중 40명은 장애인이다. 몸이 불편한 이들이 만드는 과자라고 해서 그저 그렇겠거니 생각하면 오산이다. 위캔은 2005년과 2006년 경기도가 지정한 유망중소기업으로 연속 선정된 데 이어 롯데마트가 선정한 우수납품기업으로 뽑혀 품질도 인정받고 있다. 

남북통일을 위한 대안으로 사회적 기업이 갖는 중요성은?
아까도 말했지만 사회적 기업은 영리와 함께 사회적 정의를 추구하는 기업 개념이다. 여기엔 나눔과 배품이라는 사랑에 근거한 기독교 정신이 배어 있다. 성공중심주의, 성과중심주의에서 벗어나 나눔과 배품의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남북통일도 여기서 출발해야 한다. 사회모순들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통일은 공멸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적같이 임할 수 있는 통일에 대해 항상 대비하는, 완충역할을 하고 새터민들이 남한에 정착해 자립할 수 있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것이다.

호주의 백만장자 데이비드 부소는 이미 2004년부터 북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담보 소액대출 활동을 하고 있다. 이것은 북한의 자본주의 학습과도 연관이 있다. 미국 시카고의 사우스쇼뱅크 등 마이크로 크레딧 모델들을 토대로 한국 실정에 맞는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 먹고 사는 기본적인 생활의 문제가 해결되어야 남북통일도 앞당길 수 있다. 사회적 기업은 그것을 해결하는 실질적인 대안이 될 것이다.

요즘 청년들은 통일에 대한 당위성에 대해서 납득할 만한 설명을 듣기 원하는데?
청년들이 통일에 대한 당위성에 의문을 갖는 것은 당연한 흐름이다. 그들은 전쟁을 경험한 세대가 아니며, 이제 전쟁 경험 세대는 추억속의 인물이 될 것이다. 이산가족 찾기에서 더이상 형제나 부모를 찾는 일은 없어지고, 사촌을 찾게 되는 때가 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 청년들이 알아야 할 사실은 우리가 분단이라서 잃어버리고 있는 것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 분단비용은 물론, 남한이 섬나라화 되어있는 현실을 극복할 수 있다. 청년들이 통일을 사명을 받아들이게 하기 위해 긍정적인 방향을 계속 제시하는 것도 내 역할인것 같다. 

경제적인 부분에서 봤을 때, 통일이 될 경우 우리가 얻을 것과 잃을 것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북한사회의 붕괴 등 이유로 통일이 도적같이 오면 남과 북 모두 힘들다. 점진적으로 체제를 인정하는 공동사업공간이 많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개성공단같은 경우 많은 논란이 있지만 이런 사업들이 곳곳에서 생겨나야 한다. 특히 북한은 개성공단을 짓기 위해서 근방의 2개 사단을 빼버렸다. 이것은 큰 의미가 있다. 미미하지만 무장해제의 기능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금강산 피살 사건’은 시작이라고 본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앞으로 통일을 위해서는 크고 작은 갈등들이 많아질 것이다. 이러한 갈등에 완충작용을 하기위해서라도 합작 공업단지 건설, 사회간접자본(SOC) 개발, 사회적 기업 육성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이 이루어져야 한다. 

YES Innovation 아카데미는 어떤 취지와 목적으로 만들어졌나?
예스 이노베이션은 젊은 사회적 기업가들이 사회적 목적을 가지고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비전을 발견하고, 경영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들어진 사회복지법인 열매나눔재단의 교육 브랜드다. Young Entrepreneur for Social Innovation의 약자로 나눔과 섬김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기를 갈망하는 젊은 사회적 기업가들의 희망 브랜드로서 만들어 졌다. YES는 긍정적, 승낙의 의미로 사회적 변혁에 대한 소망을 담고 있다.
사회양극화로 인해 절대 빈곤층이 늘어가고 있는 현 시점에서 젊은이들에게 현장의 이야기를 이야기하며 대안경제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모임이 될 것이다. 

대안경제란 무엇인가?
신자유주의 확산, 자본의 세계화로 극단적 이윤추구가 일상화 되면서, 사회양극화 상황을 극복해 보고자 하는 지속 가능한 경제 방식을 말한다. 사회적 기업, 마이크로 크레딧(소액대출), 공정무역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지속가능한 경제’라는 말은 무슨 뜻인가?
쉽게 말해서 ‘내일은 해가 뜬다’는 것을 보장해주는 것이다. 경제활동에 있어서 개인, 기업, 사회는 지속가능성을 보장할 수 없다. 특히 지속가능한 경제, 내일은 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속가능한 경제는 더더욱 어려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들에게 해가 뜬다는 것을 보장해주는 경제가 바로 지속 가능한 경제다.

왜 그러한 아카데미가 오늘날 88만원 세대라 일컬어지는 청년들에게 필요한가?
지금 청년 세대는 과거 보다는 많은 물질적 풍요는 누릴지는 모르나 더 이상 무엇을 할지 몰라 길을 찾고 있는 이들이 많다. 아버지 세대는 산업화를 이루어 냈고 형님 세대는 민주화를 이루어 냈지만 지금 20~30대는 딱히 무엇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단지 88만원 세대라는 한숨 섞인 대답만 돌아올 뿐이다. 지금 청년들에게는 청년의 열정과 패기 그리고 사회적 기업가 정신으로 세상을 개척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기독청년들을 대상으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아카데미 같다. 기대효과가 있다면?
이미 사회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이 몇 년전부터 조금씩 있어 왔다. 하지만 기독청년들 사이에서는 실질적으로 처음이다. 역사상 많은 기독인 선배들이 신앙에 기초한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경제와 사회문제를 접근했다. 18세기 영국의 엘리자베스 헤이킨스는 노예제도를 반대하며 노예들이 만든 설탕의 구매를 거부하는 소비자 운동을 펼쳤다. 요즘 한창 이슈화 되고 있는 공정무역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다. 이 운동은 윌리엄 윌버포스의 노예무역 및 노예제도 폐지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존 웨슬리의 영향을 받은 감리교도들은 윤리 의식을 바탕으로 착한기업에는 투자하고 나쁜기업에는 투자하지 않는 ‘사회책임투자’라는 지금은 일반화 되어가고 있지만 얼마전까지만 해도 독특하고 낯선 펀드를 만들어 냈다.

또한 20세기 초 미국의 에드가 헬름즈 목사는 ‘자선이 아닌 기회’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사회단체 ‘굿윌’을 창립하여 사회적 취약 계층을 자립을 돕는 현대식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한국의 대표적인 사회적 나눔 프로젝트인 ‘아름다운 가게’도 굿윌의 취약계층 지원 사업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외에도 기독인들이 시대의 요청 앞에 도전 했던 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이러한 선배들의 이야기들을 듣고 우리의 시대에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그리고 우리가 가야 할 곳을 한번 진지하게 고민해 봤으면 한다. 그리고 지금은 좀 부족하겠지만 청년의 눈으로 본 대안들을 이야기 했으면 한다. 

통일과 사회적 기업과 관련해 한국 교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사회 경제적으로 어려운 지역에 가서 선교를 하는 교회나 기독교 NGO가 그들을 위해 울면서 기도하는 동시에, 그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기도하고 서로 연대한다면 좋겠다. ‘YES Innovation 아카데미’가 교회에 확산된다면 빵을 주는 것을 넘어서, 빵을 만들어주는 사역을 감당하게 될 것이다.

이념논쟁으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현실은 교회나 사회나 크게 다르지 않다. 물론, 실질적인 준비는 더욱 미비한 상황이다. 너무 끼리끼리 통일을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 각자 행동을 하더라도 이념과 세대를 초월해, 상대방이 하는 일은 이해해주는 문화가 자리잡혔으면 좋겠다. 

오늘날 기독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88만원 세대여 꿈을 가집시다.






전병길 작가의 '내 인생의 한 사람'

21년 전, 통일에 대한 꿈을 심어주신 분
내 인생의 한 사람 > 허문영 평화한국 상임대표
[104호] 2011년 03월 23일 (수) 전병길 @

두 번째 만남은 내가 가야 할 길에 대해 더욱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들었고, 결국 나는 목적이 있는 가치지향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살아가던 이를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내 삶의 방향추가 요동치는 듯했다.


   

 

1987년 그해 여름은 뜨거웠다. 나라 안이 온통 민주화 열기에 사로잡혀 있었고 뭔가 새로운 변화의 움직임이 일었다. 중학교 2학년인 사춘기(思春期) 청소년인 내게도 그 변화의 바람이 몸으로 느껴질 정도였다. 전국적으로 6월 민주항쟁이 절정이 달할 무렵 지방 중소도시 강원도 춘천도 연일 시위의 연속이었다. 춘천 명동 거리 시위대에서도 낯익은 얼굴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교회(춘천중앙성결교회) 대학부 형, 누나들 그리고 동네 아저씨들의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데모는 의식화된 좌경용공 분자들만 하는 것이라고 배웠던 고정관념이 무너지기 시작했고, 사회문제에 조금씩 눈을 뜨기 시작했다.

중·고등학교 시절 교회에는 좋은 대학생 선배들이 많았다. 선배들은 젊은 패기와 순수한 신앙심, 그리고 후배들을 배려해 주는 훌륭한 인품을 갖고 있었다. 무엇보다 선배들은 세상의 가치관보다는 기독교 세계관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확고한 삶의 우선순위를 갖고 있었다.


# 첫 만남

당시 춘천에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기독교학문연구회라는 기독교 세계관 모임이 있었다. 기독교학문연구회는 세상과 교회를 구분 짓는 이원론의 신앙이 아니라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 위에 나타내고자 하는 젊은 지성인들의 모임이었다. 이곳을 통해 삶의 의미와 실천적 가치를 배운 청년 대학생들은 자연스레 ‘창조-타락-구속’의 기독세계관 이야기와 변혁, 비전, 꿈 이야기를 중고등학생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주었다. 나 역시 그들에게 배웠다. 

그때 우리에게 큰 영향을 주었던 선배들을 챙겨주던 대학원생 선배와의 자연스러운 만남도 이어졌다. 그때 만났던 ‘대학원 선배’가 바로 허문영 평화한국 대표이다. 탁월한 기독 지성인이었던 그와의 첫 만남은 21년 전이었다.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내게 대학원생이었던 그는 지성과 영성 그리고 열정이 겸비된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사람처럼 느껴졌다. 그리 오랜 시간의 만남은 아니었지만 ‘어떤 삶이 아름다운 삶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져 주었다. 첫 만남 이후 그는 박사학위를 취득하시고, 새롭게 개원한 통일연구원에 연구원으로 참여하시게 되었다. 그리고 나도 그의 영향을 받아 통일에 대한 꿈을 꾸기 시작했다.


# 두 번째 만남

그와 다시 만나게 된 것은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2001년이었다. 북한/통일 문제를 공부하기 위해 서강대 석사과정에 진학했을 때, 그를 객원교수로 만난 것이다. 수업과 인생 상담을 동시에 받으며, 내 지식과 삶의 가치들이 다시금 정립되고 있었다.

당시 20대 후반이었던 나는 한참 고민이 많았었다. 진로에 대한 고민, 꿈에 대한 고민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그때 다시 청소년 시절 나에게 신앙과 꿈을 심어주었던 ‘멘토’를 만난 것이다. 두 번째 만남은 내가 가야 할 길에 대해 더욱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들었고, 결국 나는 목적이 있는 가치지향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살아가던 이를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내 삶의 방향추가 요동치는 듯했다.

 

# 세 번째 만남

두 번째 만남 이후 다시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10년의 세월 동안 박사님과의 만남은 지속적으로 이어왔지만, 이제 또 다른 만남이 기다리고 있다. 이제 어느덧 내 나이가 처음 그를 만났을 때의 나이를 넘겼다. 지금부터 다시 시작되는 그와의 만남은 아마도 함께하는 동역자로서의 만남이 될 것 같다.

얼마 전 나는 통일에 대한 책을 출간했다. 전공을 살려 통일과 국가 브랜드 전략을 접목했고, 그 사이 사이에 즐거운 상상을 채워 넣었다. 이 책이 나오는 데 있어 가장 큰 영향을 주었던 사람은 누가 뭐래도 허문영 박사님이다. 박사님께 받았던 가르침과 그분의 헌신된 모습이 없었다면, 나는 이런 생각을 떠올리지도 못했을 것이다. 그가 뿌렸던 통일의 씨앗들이, 지금 다양한 모습으로 열매 맺고 있음을 본다.

지금 허문영 박사님은 중년이 되셨지만, 여전히 20여 년 전 젊은 청년의 정신으로 통일한국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하나님 앞에 헌신된 그의 삶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도전받고, 평화 한국의 길로 동참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내가 고민의 순간순간마다, 그를 떠올리며 인생의 무게를 키워갔던 것처럼.


글=전병길
예스이노베이션 경영컨설팅의 대표로 (사)리더십코리아의 사무국장과 한국소비자포럼의 브랜드컨설턴트를 역임했다. 연세대 경영학 박사과정에 있으며 저서로는 <새로운 자본주의에 도전하라>, <코즈마케팅>, <통일한국 브랜딩> 등이 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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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남북관계나 북한사회, 통일의 당위성을 다룬 기존 통일관련 서적과는 다른 시각에서 쓰여 졌다. 우선 남북융합, 북한 리모델링, 통일을 준비하는 기업가 정신, 통일과 국가 브랜드 등 기존에 통일연구에서 볼 수 없었던 내용들에 대한 획기적인 아이디어들을 담았다.



현재 남북한 모두 인구의 90% 이상이 전쟁 이후에 태어난 세대이다. 세계화, 다문화의 영향으로 기존 통일 논의의 동력이었던 ‘한민족’ 담론은 힘을 일어가는 현실이다. 이에 저자는 남북관계와 통일을 위해서 경제적, 경영적 관점을 도입했다. 특히, 브랜딩의 관점을 도입하며 통일에 대한 전혀 새로운 접근을 유도한다. 브랜딩이란 자신만의 정체성을 갖고 다른 사람(조직, 국가, 기업 등)과 관계를 맺어가는 것을 말한다.

놀라운 점은 상상력과 마케팅이라는 새 틀 속에 남한과 북한이라는 퍼즐을 새로 끼워 맞춘다는 점이다. 이 과정에서 도출되는 통일을 위한 기발한 아이디어들은, 거창한 게 아니라 시민들 한사람 한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것들이라는 데서 그 의미가 크다.

오늘도 광화문 광장에서는 ‘종북좌파 세력’을 몰아내자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다른 한 쪽에서는 그들을 백안시로 바라본다. 무한 반복되는 한 곡의 노래처럼, 남북관계는 시간이 흘러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매해 같은 장면만 반복되는 것 같다. 그동안 우리가 남북관계를 쉽게 풀어갈 수 없었던 이유에는, 한 가지 사건에 대한 여러 가지 상이한 해석들이 난무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책 결정과 이행에 있어서도 갖가지 반대급부에 부딪힐 수밖에 없었다.



한 때 우리는 남과 북의 정상들이 만나 부둥켜안는 모습을 보며, 통일이 머지않았구나 생각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남과 북 그 누구도, 통일의 구체적인 방법을 알지 못했다. 아니 생각하지 못했다. 정신을 차려보니, 우리는 또 다시 이념논쟁을 벌이던 그 자리에 머물러 있었다.

이 책 『통일한국 브랜딩』이 바로 이 지점에서 출간되었다는 점이 큰 의미가 있다. 다문화사회가 된 오늘 ‘민족담론’은 더 이상 통일한국의 동력이 되지 못한다. 전후 세대가 90% 이상을 차지하게 된 오늘, 통일의 당위성도 점점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다. 통일이 되어야만 하는 이유를 다룬 책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관심을 끌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미 우리 사회는 21세기에 접어들었지만, 통일문제에서만큼은 20세기의 틀을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에 이 책은 브랜드 마케팅관점에서 통일한국을 말하고 있다. 21세기에 통일한국이 어떤 의미인지,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다루고 있다.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읽히느냐에 따라, 꿈에서만 그리던 통일이 앞당겨질지도 모를 일이다.

통일한국브랜딩마케팅의눈으로본한반도브랜딩전략서
카테고리 정치/사회 > 국방/군사 > 통일관련
지은이 전병길 (꿈꾸는터,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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